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어제(18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겼습니다.
'민주화를 위한 광주시민들의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전광판에 떠오른 글자와 함께 구장에 초록색 자동차가 등장했습니다.
70년대 기아자동차가 생산했던 '브리사',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 운전사'로 익숙한 녹색 택시였습니다.
차에서 내린 건 그날 광주를 다룬 또 다른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택시를 몰았던 박철민 배우였습니다.
[박철민/배우 : 광주 동성중학교에 흐르는 스트라이크의 피를 시구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묵념으로 시작한 경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화려한 응원으로 가득 찼습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지금까지 5월 18일엔 추모의 의미로 응원가를 울리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민주주의 축제의 의미를 담아 응원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홈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기아타이거즈는 두산을 꺾고 팬들에게 4연승의 기쁨을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CJ 엔터테인먼트]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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