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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흔들리는 미국…달러 패권 붕괴에 '스테이블코인' 선택한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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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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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위협하는 금에 대응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테이블코인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다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23일 김경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실물 자산과 1대1 고정 연동된 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은 은행의 중앙화 원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원장으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이다. 정부의 감시로부터 자유로운 거래와 국제 송금 비용 절감, 절차 및 효율성 향상에서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의 달러 패권 강화를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고 봤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달러 자산에 대한 영향력 탈피 시도가 이어진다"라며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 패권을 공고히 하고, 중국 주도의 미 국채 매도/금 매수 전략 확산에 대응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준비금 운용을 통해 미 단기 국채의 주요 매수 주체로 부상했다. 금융 접근성이 낮은 신흥 시장의 높은 달러 수요에도 부응해 탈달러 현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미 정부는 달러 기축통화 지위를 위협하는 금에 대응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한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높은 재정부담 속 스테이블코인의 달러 표기 토큰 점유율과 단기채 매입은 긍정적"이라며 "미국을 시작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실물경제 침투와 도입이 확산할 경우엔 달러화에 대응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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