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열정적인 교사가 가장 먼저 다치는 부조리"…서울교육청 추모공간 운영
제주 교사 추모 공간을 방문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2025.05.26.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6일 최근 제주도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고인을 애도하면서 "학교 현실을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제주 교사 추모 공간을 방문해 추도사를 통해 "가장 열정적인 선생님이 가장 먼저 다치는 부조리를, 학생에게 진심을 다하는 선생님을 일찍 떠나보내는 비극을 아직 끝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아프게 확인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교권이 쓰러지면 학생의 권리도 함께 무너진다"며 "선생님에 대한 존중은 모두가 행복한 학교 공동체를 만드는 기초"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유족은 고인이 최근 학생 가족의 지속적인 민원을 받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인에 대한 추모 공간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누구나 방문해 추모할 수 있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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