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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30대 남성이 술을 마신 채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역주행 사고를 내 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2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2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대로 도화 나들목(IC) 부근에서 30대 A 씨가 몰던 SUV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택시 등 차량 3대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택시 승객 등 3명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차량은 도로 중앙 탄력봉을 넘어 역주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 씨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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