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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3차 후보자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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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 후보 마지막 TV토론회를 마치고 "대통령이 된다면 당연히 저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든, 지지하는 사람이든, 무관심한 사람까지 대한민국 국민으로 존중하고 동일한 기회를 부여하고 함께 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7일 밤 서울 상암동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21대 대선 후보 3차 TV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이라고 하는 것이 자신의 장점을 내보이고 상대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것이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 만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토론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저도 배웠으니 이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정치라는게 기본적으로 입장이 다른 사람 간 경쟁일 수빆에 없다"며 "그러나 입장이 다른 게 틀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나와 입장이 다른 경우 제거해야 할 상대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극단적 형태가 야당을 쓸어내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통합의 길을 가야 한다. 대표가 선출되는 과정까지는 한쪽을 대변하지만 대표로 선출된 이후엔 전체를 대표하고 공동체가 분열되지 않고 함께 가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저를 지지하지 않는 분께 이런 말을 드리고 싶다. 우리가 다르다는 것,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서로 인정해야 한다"며 "어떤 선택이 이뤄지고 결론이 나면 차이를 넘어서서 인정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모두가 더 나은 세상을 살 수 있게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는 28일부터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된다는 기자들 질문에 "박빙의 승부라 생각하고 '3표가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우리 국민들께서도 어떤 선택이 대한민국을 더 낫게 만들 것인지 깊이 생각해주길 바라고 자칫 내란 세력이 다시 복귀할 수 있다, 아바타를 통해 상왕 윤석열이 화려하게 귀환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보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국가 공동체와 국민의 이익보다는 사적 이익, 정치적 이익이 중요한 분들로 보이기 때문에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란 세력 단일화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느 쪽으로 (단일화가) 될지 알 수 없지만 내란 세력과 또 그들을 용인한 정치 집단은 당연히 단일화로 힘을 키워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3차 후보자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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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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