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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불붙는 OTT 시장

    OTT 다큐가 쏘아올린 클래식 팬덤..귀족식당 '유리 레비치'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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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 '유리 레비치'(Yury Revich)가 두 번째 내한 공연으로 한국을 찾는다. 유리 레비치의 내한 공연은 기존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시청자층에서 유입된 '새로운 관객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클래식계의 아이돌'로도 불리는 그는 지난해 '귀족식당 시즌2 오스트리아 편' 출연을 계기로 국내 관객과 인연을 맺었다. 같은 해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첫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은 오는 6월1일과 3일 각각 대전 예술의전당과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귀족식당'은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글로벌 팩추얼 다큐멘터리다. 왕실 음식과 문화를 매개로 유럽 각국의 역사와 예술을 조명해온 이 시리즈는 현재 시즌3를 제작 중이다. 티빙·왓챠·웨이브·U+모바일tv·LG헬로비전 등 다양한 플랫폼 및 TV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유리 레비치는 시즌2에 출연, 특유의 예술성과 무대 밖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클래식 음악이 익숙하지 않던 시청자들도 그의 감각적 연주에 주목했고 이는 한국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유리 레비치는 18세에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한 이후 에코 클래식(ECHO Klassik)과 국제 클래식 음악상(ICMA)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솔리스트뿐만 아니라 작곡가, 유니세프 오스트리아 명예대표로도 활동하며 예술과 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고전·낭만·근대 음악은 물론 자작곡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특히 1부 첫 곡으로 연주될 주세페 타르티니의 '악마의 트릴'은 유리 레비치의 탁월한 테크닉과 음악적 감성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대표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귀족식당을 통해 형성된 문화적 교감이 콘텐츠를 넘어 현실 공연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예술과 미디어 콘텐츠 간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콘텐츠와 예술, 관객이 교차하는 지점을 꾸준히 탐색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사진제공=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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