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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단속망 걸려 달아나고 경찰 폭행…음주운전자 145명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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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습 음주·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5명 구속…"강력 단속 실시 방침"

    연합뉴스

    음주 도주 차량 검거하는 원주경찰
    [원주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경찰 음주 단속망에 걸리자 곧장 달아나거나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까지 한 음주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음주 운전자 145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40대 A씨는 원주시 관설동 한 도로에서 음주 단속 중인 경찰에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사실이 적발되자 곧장 달아나다 순찰차 등을 들이받고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공용물손괴)로 구속됐다.

    또 다른 음주 운전자 B씨는 시민의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단속되자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주먹으로 경찰관의 가슴을 쳤다.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씨와 D씨는 여러 차례 음주 운전으로 단속된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E씨 역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법상 치상)로 구속됐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력하게 음주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상습 음주 운전자의 재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올해 3대의 차량을 압수했다"며 "중대하고 위험한 음주 운전자는 무관용으로 반드시 구속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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