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0일) 사전투표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 34.74%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대선보단 조금 낮았지만 평일에 한 투표였던 점을 고려하면 열기가 뜨거웠던 건데, 양당은 이걸 놓고 서로 유리하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까지 이틀 동안 전국 사전투표장엔 1,542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몰렸습니다.
집계된 투표율은 34.74%, 유권자 열명 중 3명 이상이 이미 투표를 마친 겁니다.
2022년 대선 사전투표율 36.93%에 비해 2.19%P 낮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주말 없이 평일에만 사전투표를 진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표 열기가 높았다는 분석입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5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2년 대선 때보다 5.05%P 올랐습니다.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영남 지역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대구가 25.63%로 가장 낮았는데 지난 대선에 견주면 8.28%P나 떨어졌습니다.
각 당에선 사전투표를 두고,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라며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리더십 공백, 국론 분열을 넘어 경제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해달라는 열망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봤고,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사전투표를 통해 조기 결집에 나섰다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위기에 놓였다는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막판 유세에 나선 후보들, 이젠 본투표에 참여하라고 독려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KBS1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 : 국민 여러분의 손에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그 마음으로 투표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총통 독재를 극복하는, 깨부수는 이 날이 언제입니까? {6월 3일!} 6월 3일 여러분 똑바로 투표하실 수 있죠?]
[영상취재 김영묵 신승규 / 영상편집 강경아 / 영상디자인 김준수 최석헌 김관후]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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