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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민간 소비 증가율 연평균 1.6%P↓… 한은 “절반은 인구감소·고령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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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여년간 민간 소비 추세 증가율이 과거에 비해 연평균 1.6%포인트 낮아진 가운데 이 중 절반이 인구 감소·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됐다.

    세계일보

    서울 서대문구 한 상가에 임대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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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가 소비 둔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24년 중 민간 소비의 추세 증가율은 연평균 2.0%로 추정됐다. 2001∼2012년(3.6%)에 비해 1.6%포인트 둔화한 것으로, 이 중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둔화는 연평균 약 0.8%포인트로 추산됐다. 2015∼2030년 중에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 증가율 둔화 폭이 연평균 1.0%포인트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경기적 요인에 따른 소비 둔화는 경기 대응 정책이 효과적이지만, 추세·구조적 요인에 의한 소비 둔화 현상은 구조개혁이 적합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이후 안정적인 상용 일자리에서 오랜 기간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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