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예상치 웃돌고, 팬데믹 이전 수준도 상회
퇴사율, 해고율 여전히 상당히 낮은 수준 유지
관세전쟁 초기 국면에서의 회복세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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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일 구인건수가 739만건으로, 전월(720만건)보다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710만건)를 웃도는 수치다.
구인 건수는 기업들이 채용 의사를 가진 일자리 수를 의미한다. 팬데믹 기간 급등했던 구인 수요는 최근 들어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월평균 수준인 700만건을 상회하고 있다. 팬데믹 직후인 2022년 3월에는 구인 건수가 1213만 건까지 치솟으며 실업자 1명당 일자리 수가 2개에 달했으나, 현재는 1대1 수준으로 정상화된 모습이다.
이번 구인 증가를 이끈 것은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 등 민간 부문이었다. 반면, 제조업과 레저·접객업, 그리고 정부 부문에서는 오히려 채용 공고가 줄어들었다.
근로자의 자발적 퇴사를 보여주는 ‘퇴사율’은 2%로 전월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는 고용 불안 심리 속에 근로자들이 이직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해고율은 1.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를 고용시장의 뚜렷한 회복보다는 ‘관세전쟁 초기 국면에서의 회복력’으로 해석하고 있다. 로버트 프릭 네이비페더럴크레딧유니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수치는 새로운 고용 폭증보다는 통계상의 일시적 ‘노이즈’일 수 있다”며 “고용률 역시 큰 반등 없이 완만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반적으로는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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