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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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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 수리 용이성 점수 8점→4점…"시대 흐름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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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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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수리 부품 판매 웹사이트 '아이픽스잇'(iFixit)이 닌텐도 스위치의 수리 용이성 점수를 절반으로 낮췄다. 2017년 닌텐도 스위치 첫 출시 당시 8점(10점 만점)을 부여했던 아이픽스잇은 2025년 스위치2는 더 이상 수리 친화적인 기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3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스위치2의 조이콘 드리프트, 접착된 배터리, 부서지기 쉬운 리본 케이블, 공식 수리 부품 및 지침 부족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아이픽스잇의 이번 평가는 닌텐도가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최근 휴대용 게임기들은 수리가 더 쉬워졌고, 배터리 교체도 간편해졌다. 스팀 덱은 부품을 공개적으로 판매하면서 수리 가능한 기기라는 기대치를 높였다. 반면, 닌텐도는 스위치 2에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지 않았고, 뉴욕의 '수리할 권리 법'이 없다면 닌텐도가 미국에서 스위치2의 부품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이픽스잇은 지적했다.

    아이픽스잇은 과거 삼성 갤럭시 폴드의 수리 용이성을 2점으로 낮추며 비판한 바 있지만, 닌텐도에 대한 평가는 삼성과 비교해 비교적 온건한 편이다. 아이픽스잇은 여전히 모듈형 조이콘, 교체 가능한 저장공간, 단순한 내부 설계 등을 스위치의 장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M.2 슬롯, 소켓형 부품, 표준화된 수리 문서가 제공되는 최신 기기들과 비교하면 스위치는 시대에 뒤처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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