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트럼프, 바이든 조사 명령…"인지저하, 불법 자동서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백악관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

    바이든 전 대통령 대신 자동 서명기인 오토펜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트럼프는 바이든의 재임 시절 인지력 저하가 은폐됐다는 의혹을 다시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바이든의 인지 기능 저하를 숨기기 위해 보좌진이 몇 달간 오토펜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행정 명령의 핵심도 바이든이 오토펜을 사용한 것이 합법적이고 유효한 절차였는지를 따지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큰 스캔들은 오토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이렇게 내린 사면 조치 등이 법적으로 무효가 아닌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지난 4년 동안 누가 국가를 운영한 건가요? 아마도 그 문서들은 오토펜으로 서명됐을 것이며, 법무부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바이든은 성명을 통해, 모든 결정은 직접 내렸으며 오토펜 서명은 대통령 지시 후 합법적으로 허용된 절차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대통령들은 수십 년 전부터 공식 문서에 사용해 왔습니다.

    앞서 2005년 적법성 논란이 일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당시 법무부는 오토펜을 사용해 법안에 서명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바이든은 물론 오바마, 트럼프도 사용했다고 밝혀졌는데요.

    트럼프는 "오토펜을 가끔 사용했지만, 중요하지 않은 서류에만 썼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우]

    (영상출처: 엑스 'WhiteHouse', 유튜브 'AutopenCo' 'ABC News' 'WhiteHouse')



    강나윤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