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소통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대표 후보)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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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란 종식을 빠르게 해내기 위해, 그리고 민생 회복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제가 가장 (원내대표)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이끌어갈 1기 집권여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대표적인 '86운동권' 정치인으로 꼽히는 4선의 서 의원은 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았고, 22대 국회 들어선 법제사법위원으로 활동하며 '12.3 비상계엄' 대응에서도 선봉에 나섰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TK(대구·경북) 지역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 당선에 일조했다.
특히 서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체제 당시 최고위원으로서 지도부를 함께해 손발을 맞춘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꼽힌다. 서 의원은 "이 대통령과는 2004년 민주당 부대변인 시절 함께 일하는 등 아주 오랜 인연"이라며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을 할 때도 제가 전국여성위원장을 하면서 이재명 시장의 활동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했고, 함께 활동도 많이 한 만큼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대표적 험지인 대구·경북(TK) 지역 유세에 돌입한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연설을 마친 뒤 서영교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5.5.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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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의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국정을 함께하는 핵심 파트너다. 특히 국정 초반 경제와 민생의 회복에 더해 내란 종식까지 이재명 정부가 국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회에서 이를 뒷받침할 원내대표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서 의원은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정책을 잘 이해하고 뒷받침해야 한다"며 "그러면서도 행정부와 입법부가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필요한 것들을 (대통령에)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서 의원은 국정 운영의 또 다른 축인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충분히 소통하면서 국회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실패한 데다 직전 정부 여당이었음에도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고 또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이 파면당하는 등 여러 사건을 통해 많은 깨우침 있었을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에서 국민이 원하는 입법과 예산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좋은 지도부를 구성하길 바라고, 그런 지도부라면 충분히 얘기하면서 (국회를) 이끌어 나갈수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가장 먼처 추진해야할 정책과제로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날 정부로 이송된 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검(특별검사) 법안에 따른 특검 임명을 꼽았다. 서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특검을 추천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국회 내에서는 이 특검과 함께 국정조사가 필요한지 혹은 입법 청문회 등 상임위에서 필요한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대표 후보)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서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탄생했고, 내란을 종식하고 경제는 도약해야 할 시기다. 이 대통령이 취임하자 코스피는 치솟고, 환율은 내려가며 국가 경쟁력이 좋아졌다"며 "이럴 때 경제를 살려내는 일이 중요하다. 여기에 매진할 수 있고, 가장 잘 알고 경험이 있는 사람이 서영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표의 20%를 차지하는 권리당원을 향해 "지난 대선 대구·경북 30개의 지역을 다녀왔고, 최선을 다했다. 저희 지역구(서울 중랑구갑)의 득표율이 아주 높게 나오기도 했다"며 "국민에게 다가가서 국민에게 복무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 국민이 낸 세금에 이자까지 보태 돌려드릴 수 있는 서영교에게 지지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는 오는 12~13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13일 국회의원 투표로 선출된다.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의 투표로만 이뤄졌던 기존 원내대표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권리당원의 표를 20% 반영한다. 권리당원 투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과 똑같이 경선일로부터 12개월 이전에 당원으로 가입하고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110여만명이 참여할 수 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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