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9월초 전대 가능성 커져
김 의원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하루라도 빨리 정통성을 가진 당 지도부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 8월 말 전에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했다. 송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8월 말 또는 9월 초 전당대회론’에 대해 “동의한다”면서 “의원총회에서도 여권의 대야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리더십을 빨리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 개혁안이 당원들의 의사에 맞지 않는다면 당장 철회할 생각이 있다”면서 당원 여론조사를 제안했다. 옛 친윤계 의원들이 김 위원장이 제안한 당 개혁안에 반발하자 당원 의사를 물어 결정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교체 시도 파동 당무감사’ 등을 포함한 당 개혁안을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진행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21%로 나타났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직후(각 24%)보다 낮은 수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46%)의 지지도 격차는 25%포인트였다. 최근 5년 중 가장 큰 차이다. 한국갤럽이 6·3 대선 2~3일 전 실시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3%로 격차는 6%포인트였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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