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한인회, 버스 대절해 암만으로
신청자 한해 육로로 이동…자구책 마련
15일(현지시간) 재이스라엘한인회에 따르면 신청자에 한해 다음날 오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버스로 육로를 통해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인회가 버스 대절 비용 등을 지원하고 암만에서의 숙박은 재요르단한인회가 협조하기로 했다. 이들은 최대 열흘 뒤 이스라엘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모처.(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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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공격으로 사흘째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지속되고, 그 여파로 이스라엘 영공도 폐쇄된 상황이다.
양국이 공습을 주고 받으면서 인명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이스라엘 구호 당국은 이란의 공습으로 사흘간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8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이란에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224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1200명을 넘어섰다고 이란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중 90%가 민간인이다. 지난 14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14층 아파트 건물이 무너지면서 60명이 대거 사망했고 그중 절반은 어린이였다. AP통신은 미국 인권 단체를 인용해 이란에서 최소 406명이 사망하고 65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을 통해 “이란과 이스라엘은 협상을 해야 하며, 결국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수많은 통화와 회담이 진행 중이고 우리는 곧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평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전혀 의지를 보이고 않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선제 공격이 자국 방위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두 가지 실존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이란에 의한 ‘제2의 핵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를 두고 볼 수 없기에 당장 행동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란 정권은 핵 무기 계획과 미사일 전력만 가지고 있을 뿐 내부적으로 매우 약하다”며 결과적으로 이란 정권이 교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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