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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캐나다 G7 정상회의 개막…이스라엘·이란 충돌 핵심의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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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까지 열려…이란 문제 각국 입장차 뚜렷해 논의 진전 미지수

    젤렌스키 참석해 우크라 종전 논의도 진행…트럼프 관세도 안건

    뉴스1

    카나나스키스 잔디밭에 설치된 'G7 2025' 표지판. 2025.6.16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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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5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이번 정상회의에선 중동 정세가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AFP 통신과 더힐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G7 정상들은 이날부터 3일간 캐나다 산악 마을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정상회의 핵심 의제는 중동 정세 악화가 됐다. 앞서 이스라엘은 13일 새벽 이란 핵 시설과 미사일 공장 등 군사시설을 공격했고, 이란도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사흘째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을 놓고 G7 정상 간 입장차가 뚜렷해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훌륭했다"며 이란에 핵 협상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의장국인 캐나다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 발표를 위해 각국의 입장을 타진하고 있다고 한 외교관은 AFP 통신에 전했다.

    유럽은 이스라엘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란에 미국과의 대화 복귀를 촉구하며 핵 프로그램으로 긴장을 고조시킨 책임은 이란에 있다고 직격했다.

    역사적으로 이란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온 일본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매우 유감스럽다"며 미국·유럽과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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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고 있다. 2025.6.15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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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이번 G7 정상회의에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다뤄질 예정이다.

    트럼프는 2번째 임기 시작 후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전면적인 휴전에 이르지 못하면서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 주요국이 요구한 조건 없는 30일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다수의 민간인들이 사망하는 일이 계속되자 푸틴을 향해 "완전히 미쳤다"며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정상회의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초청됐다. 젤렌스키는 트럼프와 대화를 나누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젤렌스키와 트럼프가 일 대 일로 만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G7 정상들은 이 외에 트럼프발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트럼프가 예고한 상호관세는 오는 7월 9일까지 90일 유예 중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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