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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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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귀국 임박…보수 진영 다시 요동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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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귀국 가닥…"나라 위해 할 일 무엇인지 생각"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귀국이 임박하면서 보수 정치권이 다시 출렁일 조짐이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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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빅 아일랜드에 섬에 체류 중이던 홍 전 시장은 약 한달 간의 일정을 끝내고 17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전시장 측 관계자도 “그맘때 쯤 한국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빅 아일랜드의 한 달 동안 두 가지 국민에게 지은 죄에 대해 속죄하고, 나라를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한덕수 추대론을 정면 비판하며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하와이로 떠난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총리의 추대를 주도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김대식·유상범 의원은 하와이까지 직접 찾아가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귀국을 앞둔 지금도 홍 전 시장은 단일화 논란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그는 “사이비 보수 정당은 청산되어야 한다”며 “지금의 참칭 보수 정당은 고쳐쓸 수 없을 정도로 부패했고, 사익만 추구하는 레밍 집단”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시장의 복귀가 보수 진영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커뮤니티인 ‘청년의 꿈’ 플랫폼에서도 ‘정당 해산 당하기 전에 해체하고, 범야권 통합 결사체로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를 공유한 한 지지자의 게시물에 “대체로 맞는 말씀”이라며 “윤 정권에 부역한 사람들은 퇴출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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