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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해군 항공모함에서 군용기가 이륙하는 모습
미군 당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항공모함과 공중급유기를 중동으로 이동 배치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16일 AF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및 군사기지에 대한 선제공격이 감행된 지 나흘 만에 이스라엘의 맹방인 미국이 군사력을 중동에 집중하면서 이 지역 안보 위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는 베트남 입항 계획을 취소하고 동남아시아를 떠나 중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해양 교통 추적 사이트인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그리니치 표준시간으로 이날 낮 1시 45분 니미츠 항모는 인도양으로 향하고자 믈라카 해협을 지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는 니미츠호가 19∼23일 베트남 다낭에 정박할 계획이었다면서 행선지 변경으로 인해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환영 행사도 취소됐다고 AFP에 확인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 국방부가 '긴급한 작전상 필요'에 따라 행사를 취소했다는 베트남 주재 미 대사관의 서한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아울러 다수의 공중 급유기를 유럽으로 이동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2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조처는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당국자들의 설명입니다.
이들 당국자는 아울러 항모 니미츠호가 아시아에서 중동으로 이동하는 것은 이미 계획된 조처라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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