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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G7 정상회담

    트럼프 "G7, 러시아 쫓아낸 건 큰 실수... 중국의 참여도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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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우크라 침공 안 했을 수도"
    서방의 '러 제외' 결정 또 비난


    한국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있다. 캐내내스키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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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주요 8개국(G8) 제외' 결정을 또 비난했다. 중국의 G7 참여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내놨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나 "(G7의 러시아 제외는) 매우 큰 실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G8에) 들어와 있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의 G8 자격을 정지한 탓에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논리다. 현재 G7에 속해 있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러시아를 G8에서 쫓아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결정 탓에 러시아가 고립감을 느껴 전쟁을 자행하는 국가가 됐다고 주장해왔다.

    중국의 G7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도 G7에 참여해야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회원국 중) 누군가가 중국이 합류하길 원한다면 나는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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