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프로필] 김남중 통일부 차관, 남북 교류협력 정통한 베테랑 관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통령실 "'통일부의 역사'로 불리는 분"

    한국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통일부 차관에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를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김남중(62) 신임 통일부 차관은 통일부에서 30년간 근무한 베테랑 관료다. 특히 통일부의 핵심 부서였던 교류협력국장을 지낸 남북 교류협력 분야에 정통한 인물이란 평가가 나온다.

    1963년생인 그는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섰다. 특히 노무현 정부 당시 정보분석국 총괄과장, 남북회담사무국 회담기획팀장, 사회문화교류국 등 통일부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남북 관계가 경색됐던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교류협력기획과장, 교류협력국장을 지냈지만 남북 협력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통 관료 출신인 그를 차관으로 임명한 것은 남북 관계를 복원시키는 데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합리적이고 온화한 인품을 지녔으며 통일부 내에서도 따르는 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통일부 관계자는 "말수는 적지만 직원들의 이야기를 두루 경청하시는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통일부 재직 당시 '직원들의 가장 닮고 싶은 고위공직자'로 선정되는 등 조직 내 신망도 두텁다"면서 "남북 교류 협력과 정상회담을 조율하며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높은 전문성을 축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 강원 강릉(58) △ 건국대 행정학과 △ 행정고시 33회 △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국 교류협력기획과장 △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실 정보분석관실 선임행정관 △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