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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란 외교장관 “이스라엘 공습 끝날 때까지 누구와도 협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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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지난 3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이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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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는 한 누구와도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아락치 장관은 이란 국영 IRIB 인터뷰에서 “미국은 진지하게 협상하자며 촉구해왔지만 그들은 공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독일·프랑스 외교장관과 회담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머물고 있는 아락치 장관은 “유럽 측의 의견을 ‘들으러’ 왔다“며 ”우리가 그 누구와도 미사일 역량과 관련해 협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란·영국·독일·프랑스는 이날 핵 협상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오는 21일에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회담에는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회담에서는 이란이 탄도 미사일 등 군사용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고 국제기구의 사찰과 접근을 수용하도록 하는 것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여러 국가의 관계자들이 뉴욕타임스에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참전을 결정하기 전 주간의 유예 기간을 두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외교적 해결책에 관심이 있다”며 외교 협상을 통한 해결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 이란 군사 개입 결정 전 ‘2주’ 협상 시한 둔 트럼프···외교로 해결 가능할까
    https://www.khan.co.kr/article/202506201638011


    배시은 기자 sieun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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