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참석자들 |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고용노동부는 화성 아리셀 참사 발생 1년이 되는 24일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화재·폭발 고위험 업종인 전지업계 최고안전책임자(CSO)들과 안전보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중대재해 예방의 가장 기본인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달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근로자 교육에 화재·폭발 대피에 관한 사항도 포함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를 반영해 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내실 있게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외국인 등 취약 근로자의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철저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화재·폭발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구와 대피로를 상시 유지·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근로자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장 내 대피 체계에 대한 주기적인 근로자 훈련을 실시해달라고 했다.
이 밖에 위험물질을 취급하거나 보관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반복적인 확인과 점검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노동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26일 조선업 간담회, 27일 철강업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해 관련 업계에 경각심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원인을 분석해 막을 수 있었는데 부주의나 무관심 등으로 발생한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묻자"며 "예측되는 사고,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앞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24일 일차전지 업체인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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