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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제주서도 스토킹·교제 폭력 피해자 '민간 경호'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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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스토킹·교제 폭력 피해자의 신변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민간 경호 지원 사업이 제주에서도 효과를 내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에서 3명의 피해자가 민간 경호 지원을 받아 추가 범죄 피해를 예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3명은 일면식 없는 가해자로부터 흉기로 협박당하며 만남을 요구받거나, 헤어진 남자친구로부터 협박을 받는 등 '위험성 판단체크리스트' 위험도 등급상 '매우 높음' 단계 상황에 놓여 있었다.

    경찰은 각각의 피해자들에게 민간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2명이 밀착 경호하도록 지원해 추가 범죄 피해를 예방했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 3명 중 2명은 구속됐다.

    민간 경호 지원을 받은 피해자들은 모두 매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하던 민간 경호 지원사업 대상을 전국 350명으로 확대했다.

    민간 경호 지원 기간은 14일이며 시도 경찰청 승인을 받아 1회 한도로 연장이 가능하다.

    경찰청의 사전 교육을 이수한 경호원이 배치되며 민간 경호에는 1일 기준 5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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