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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나토 도쿄 연락사무소 설치 계획, 사실상 논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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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일본 도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려던 계획과 관련해 사실상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나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관련해 나토 관계자는 "현재 그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지난 2023년 알려진 나토의 도쿄 연락사무소 설치 계획은 한국·일본·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거점으로서 신설하려던 것으로 애초 2024년 개설 방안이 논의됐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당시 나토 사무총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계획이 알려지자 중국이 "아태 지역으로의 나토 동진은 필히 지역의 평화·안정을 파괴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토 회원국 중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반대 의견을 밝혔다.

    나토의 중요 결정은 '컨센서스'(전원 동의) 방식을 취해 한 나라라도 강력히 반대하면 채택하기가 어렵다.

    닛케이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정부도 중일 관계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적극적인 움직임은 피했다"며 "굳이 설치 방안을 스스로 꺼내지 않는다는 일본의 방침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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