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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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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토, 2035년까지 국방비 GDP 5% 증액 합의…트럼프 요구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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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 정부 정상회의에서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막시마 왕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6.25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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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2개국이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총 5%로 증액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25일(현지시간) 나토 정상들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으로 "전력증강 계획인 '나토 군사 역량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연간 GDP의 최소 3.5%를 핵심 국방 수요에 투입하고, 이를 위한 연례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GDP의 최대 1.5%를 핵심 인프라 보호, 네트워크 방어, 방위산업 기반 강화 등에 제출한다"고 합의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방위비 5%를 맞춘 수준이며 2014년 합의된 현행 목표치인 2%에서 배 이상 증액하는 방안이다. 합의된 계획에 따른 전체적인 지출궤도와 균형은 2029년 전략적 환경 및 개편된 군사 역량 목표를 기반으로 재검토한다는 내용도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정상들은 또 나토의 집단 안전보장에 대한 "철통같은 의무이행 약속"을 천명했다. 공동 성명은 "우리는 워싱턴 조약 제5조에 명시된 집단 방위를 재확인한다"며 "한 나라에 대한 공격은 모든 나라에 대한 공격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집단방위와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제5조)을 지지한다. 그게 내가 여기 온 이유다. 내가 지지하지 않았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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