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위성락 안보실장 "트럼프, 조선업에 관심 많아…美 인사 방한 가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앨리슨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NATO 정상회의 계기 면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양구기구)에 국방비 인상을 주문한 것과 비슷하게 동맹국들에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우리도 대처 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논의했던 내용을 공유했다.

    위 실장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주요 주제는 방위비를 늘리는 것이었다. 나토가 GPD(국내총생산) 대비 5%를 목표로 합의를 했는데 이는 3.5%의 직접 국방비, 1.5%의 간접 국방비"라며 "그게 하나의 흐름이고 유사한 주문이 우리에게도 있는 셈이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서로 유연하게 접점을 찾아서 정상회의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또 최근 한 외신에서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이 한일 방문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미국 인사들이 방한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도 "협의해 봐야 한다"고 했다.

    한미정상회담의 시점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위 실장은 "(한미정상회담 시점 조율과 관련해) 약간의 진전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조금 빨리 추진하자는 것에 대해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시점이 나오진 않았지만 조속히 (회담을) 추진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위 실장은 "이야기가 나온 것은 맞다"며 "세부 논의를 하진 않았고 그렇게 할 계제는 못 됐다"고 했다.

    이날 위 실장은 정상회의 참석 기간 중 있었던 만찬에서의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위 실장은 "만찬장에서 많은 분들과 대화했는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과도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부인께서는 한류의 엄청난 팬"이라며 "K팝 스타 이름을 저보다 더 많은 분들 이름을 알고 있어 놀랐다"고 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잠깐 대화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업에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한 두 마디 이야기를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