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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WTO 대체할 새 기구 마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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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O, 트럼프 관세 부과로 세계 무역 혼란 속 제 기능 못해"

    뉴시스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뗘) 집행위원장이 26일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U 일부 지도자들은 세계 무역 시스템의 중심 기구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재검토를 논의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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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 일부 지도자들은 26일 밤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이사회 회의에서 세계 무역 시스템의 중심 기구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재검토를 논의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WTO가 계속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면 EU는 다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몇년 간 세계 무역 시스템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월 취임 후 미국 무역 상대국에 대한 전면적 세계 관세 부과 이후의 급격한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WTO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브라질, 일본, 캐나다, 멕시코 등 160여개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지난 2018년 "미국에 있어 WTO는 재앙"이라고 말하는 등 오랫동안 WTO에 비판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이제 세계 무역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날 유럽 지도자들은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 협정에 대해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러한 논의는 WTO 재설계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WTO가 긍정적으로 바뀌기 위해 무엇을 개혁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그러한 논의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메르츠 독일 총리는 "WTO로는 더이상 불가능한 것들을 대체하는 새로운 형태의 무역 기구를 만드는 것이 초보적 단계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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