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점유율 톱10 중 넥슨 라인업이 5종 포함됐다. / 사진=더로그 제공 |
넥슨이 최근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장악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IP 다양화를 통해 다양한 유저들의 겜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게임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넥슨이 장르 다변화로 대표되는 게임업계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가다.
30일 PC방 통계 분석 업체 '더로그'에 따르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점유율 14.11% 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PC온라인이 9.12%로 3위에 올라있으며 던전앤파이터(5.02%), 서든어택(4.05%), 메이플스토리 월드(1.83%) 역시 10위권 내에 자리잡고 있다.
PC방 점유율 상위권 10개 게임 중 절반이 넥슨 게임으로 채워져 있다. 넥슨의 5종 점유율은 총 34.13%다. PC방에서 즐기는 게임 3종 중 1종은 넥슨 게임이라는 뜻이다. 이는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의 31.88%를 웃도는 수치다.
넥슨은 이용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게임 점유율을 높여왔다.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라이브 오퍼레이션 역량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한 결과 이용자 피드백을 게임 콘텐츠로 연결 시키는 방식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같은 소통 전략은 기존 이용자에게는 신규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규 이용자에게는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메이플스토리 신규 직업 \'렌\' / 사진=넥슨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결과 메이플스토리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최근 '2025년 여름 업데이트'를 진행해 PC방 점유율 25%를 터치하며 출시 22년만에 최대 성과를 내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의 업데이트 쇼케이스인 '어셈블'은 오프라인 현장에 1만명의 인파가 모이고, 쇼케이스 라이브 방송 다시보기는 110만 조회 수 이상을 기록하는 등 유저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나타나기도 했다.
사실 넥슨은 IP 기반 신작, 현지화 집중, 플랫폼 다변화 등을 통해 IP를 확장하고 새로운 게임을 발굴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있는 넥슨은 지역적 문화와 언어까지 고려해 해외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콘솔 플랫폼까지 범위를 넓혀 새로운 재미를 창출하는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매출 7조 달성 계획에도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넥스트 온'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연 매출 7조원 달성을 공언한 바 있다. 지난해 넥슨 연매출은 4조91억원으로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4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의 IP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충성 유저들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오랜 기간동안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며 "운영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자와 소통을 강화하는 등 넥슨만의 장점을 통해 IP 다각화가 더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