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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시위와 파업

    "폐광 대체산업 마련하라" 삼척시민들, 폭염 속 '삼보일배'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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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석공 도계광업소 공식 폐광

    뉴스1

    대한석탄공사의 마지막 탄광인 강원 삼척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은 가운데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대체산업 쟁취 대한석탄공사 폐광 반대 공동투쟁위원회가 조기 폐광지역 대체산업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추진 및 통과를 촉구하며 삼보일배 행진을 하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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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삼척시민들이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은 30일 정부 차원의 대체산업 마련을 촉구하며 정부세종청사에서 삼보일배 행진 시위를 벌였다.

    대체산업 쟁취 대한석탄공사 폐광 반대 공동투쟁위원회(투쟁위)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입자가속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즉각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세종청사를 찾은 이유는 도계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정부에 요구해 온 △폐광지역 지정면세점 특별 허가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조기 통과 △도계지역 가행광산 특구 지정 △폐갱도 수몰 반대 및 환경·안전대책과 활용 방안 제시 △부채 해결 없는 석탄공사 폐광 반대 △석탄공사 지역자산의 자치단체 기부채납 등 6가지 안을 관철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특히 폐광지 경제진흥사업의 골자인 '중입자 가속기기반 암치료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예타 통과를 가장 바라고 있다.

    뉴스1

    국내 마지막 공영탄광인 대한석탄공사 삼척 도계광업소 전경. 도계광업소는 30일을 마지막으로 폐광한다.2025.6.30/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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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김광태 투쟁위원장은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는 오늘에도 정부는 아무런 보장 없이 삼척시민들은 거리로 내몰고 있다"며 "광해 예방과 복구, 일자리 문제, 주거문제, 안전과 환경문제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석탄공사의 일방적 폐광은 지역주민들은 죽음으로 내모는 범죄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낮 기온이 33도 안팎(세종시 기준)을 웃도는 폭염 속에 삼보 일배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투쟁위는 "기획재정부가 대체산업을 승인할 때까지 보장없는 폐광을 반대한다"며 "기재부는 중입자 가속기 예타통과 등 대체산업을 즉각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도계읍민들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대체산업과 생존권 보장을 위한 폐광에 반대하는 농성을 183일 째 이어오고 있다. 또 릴레이 단식농성과 정부청사 앞 릴레이 1인시위도 진행한 바 있다.

    뉴스1

    대한석탄공사의 마지막 탄광인 강원 삼척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은 가운데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대체산업 쟁취 대한석탄공사 폐광 반대 공동투쟁위원회가 조기 폐광지역 대체산업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추진 및 통과를 촉구하며 삼보일배 행진을 하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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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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