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족)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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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 주 미 백악관에서 회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6월30일(현지시간) 악시오스·블룸버그·AP통신 등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 주 월요일(7월7일) 백악관에서 만나 회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두 정상의 이번 회담은 이스라엘이 기습공격하고 미국이 개입한 이스라엘과 이란 간 12일 전쟁 종료 후 처음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정부에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고 인질 협상을 타결짓기 위한 압박을 강화하는 와중에 진행되는 것이다.
AP는 "네타냐후 총리의 미국 방문 계획은 이스라엘 전략 담당 장관인 론 더머가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고위 당국자들과 가자지구 휴전, 이란 문제 등 다양한 사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 휴전 협상 타결을 재차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12일 전쟁이 휴전으로 접어들자 중동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이란에서 가자지구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백악관 취재진에게 "우리는 앞으로 일주일 안에 가자지구에서 휴전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AP는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휴전을 예고하면서도 (휴전과 관련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간 회담과 관련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관리들이 이스라엘 지도부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분쟁 종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만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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