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건설안전패스’ 앱 도입…이수증 분실·서류관리 불편 해소
위험요소 신고·안전정보 공유까지…건설현장 소통 플랫폼으로 진화
[고용노동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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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오는 7월부터 건설현장에 출입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은 더 이상 플라스틱 이수증을 따로 지참하지 않아도 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일부터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 여부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건설안전패스(Pass&Path)’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건설현장에 채용되는 일용직 근로자는 4시간짜리 기초안전보건교육을 사전에 1회 이수해야 하며, 기존에는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이수증을 현장에 직접 제시해야 했다. 하지만 잦은 분실과 재발급 불편, 서류 복사·보관에 따른 행정 부담 등으로 현장에서는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건설안전패스’ 앱을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들이 한 번에 해소된다.
근로자는 스마트폰에 담긴 모바일 이수증으로 현장에서 즉시 교육 이수 여부를 증명할 수 있으며, 현장관리자는 앱의 관리자 기능을 통해 바코드 스캔 방식으로 근로자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자동으로 전산에 연동해 관리할 수 있다.
이 앱은 단순한 이수증 기능을 넘어, 위험소통 플랫폼으로도 기능을 확장했다. 근로자는 작업 중 발견한 위험요인을 앱으로 신고할 수 있고, 관리자는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위험요소 및 대응 요령 등 안전정보도 모바일로 빠르게 전파할 수 있어 현장의 안전 대응 속도와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건설안전패스 도입으로 근로자와 관리자 모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연간 30억원에 달하던 플라스틱 이수증 발급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위험소통 기능 등 부가적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건설현장의 안전문화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앱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iOS)에서 ‘건설안전패스’로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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