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대형 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사회 안전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월 16일 세월호, 이태원, 무안 여객기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유가족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은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대통령실은 참사 2주기 다음날인 16일, 대형 참사 유가족을 초청해 이 대통령이 직접 위로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기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취임 일주일 만인 지난달 12일에는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같은 날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회의에서도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무관심으로 인한 재난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