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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수장 "9일까지 미국과 원칙적 합의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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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데어라이엔 "복잡성 탓에 세부 협상은 시한 내 어려워"

    워싱턴서 고위급 접촉

    뉴시스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3일(현지 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인 오는 9일까지 원칙적인 수준의 합의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지난 6월 26일 브뤼셀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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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인 오는 9일까지 원칙적인 수준의 합의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 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의 목표는 미국과 원칙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와 미국 간 교역 규모와 구조가 매우 복잡한 만큼, 시한 내 세부 사안까지 모두 조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국 또한 미국과 유사한 방식의 원칙적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U 측 협상 대표인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회동은 협상 시한 종료 전 사실상 마지막 대면 접촉으로, 합의 여부에 따라 EU·미국 간 무역관계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합의가 불발될 경우, 미국은 EU산 대부분 상품에 대해 관세율을 50%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현재도 EU산 상품에는 일반적으로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자동차 및 부품에는 25%, 철강·알루미늄에는 이미 50%의 관세가 도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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