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일주일 호남살이… “협치 지향”
鄭 “강한 당대표”… 영남도 찾아
민주 지지층 여론 鄭 47% 朴 38%
일주일간 호남살이에 나선 박 의원은 6일 전남 여수에서 당원 토크 콘서트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 전주와 전남 나주에서도 각각 당원들과의 소통 행사를 진행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지난 5일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박찬대 의원(왼쪽)과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지키는 나라'' 북콘서트에 참석한 정청래 의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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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광주·전남과 전북 지원을 위한 입법 노력을 약속하며 호남 당심에 구애했다. 그는 유튜브 ‘삼프로TV’에 나와선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선 당내에서 분란도 거부도 없는 당대표가 좋지 않겠냐”며 “이제는 찌르고 싸우고 공격하는 야당형 당대표보다는 통합과 협치를 지향하는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진영 숙원과제인 검찰개혁에 대해선 “9월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전남 장성·영광군을 찾아 당원들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그는 경남 창원·진주·통영·거제·김해를 거치는 강행군도 펼치며 조찬간담회, 워크숍 등으로 당원들과 만났다. 정 의원은 “개혁입법을 하루속히 통과시키고 이재명정부가 도로를 쌩쌩 달릴 수 있도록 이번 전대에서 뜻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권은 교체됐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 종식과 이재명정부의 성공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정 의원은 연일 “박 의원과 헤어지지 않을 결심”이라고 ‘아름다운 경선’을 다짐하면서도 “강한 개혁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당원들에게 경쟁력을 어필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여론조사한 결과 정 의원(32%)과 박 의원(28%)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정 의원(47%)이 박 의원(38%)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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