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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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은 7일 남북 교류와 관련해 "그동안 지속해왔던 지식재산권 협력을 확장하고, 새로이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제 정세나 국내 정치의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신뢰를 중시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경문협이 지켜온 원칙과 철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특히 지방정부 간 협력에 중점을 두려 한다"며 "이미 남북 교류 협력 지방정부 협의회가 구성돼 30개가 넘는 지방정부가 의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앙정부 간 협력과는 별도로 지속적이고 전면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튼튼한 다리를 놓겠다"고 덧붙였다.
임 이사장은 "연내에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면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언제부턴가 제겐 숙명처럼 다가온 남북 평화와 협력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지난해 총선 출마를 이유로 경문협 이사장을 사임했고,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통해 1년 6개월 만에 다시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남북 교류 협력을 위한 신뢰의 다리가 되겠다는 목적으로 재단을 설립한 지 어느새 20년이 됐다"며 "한반도 정세만큼이나 우여곡절이 많았고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잘 견뎌왔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경문협은 2004년 장기적인 남북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남북 협력 사업을 원하는 단체·기업·개인을 연결하는 것을 주된 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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