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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문경시, '청렴 조직문화' 구축 박차…갑질 근절 실천 방안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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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국 시장 주재 제2차 청렴문화 조성

    청렴컨설팅 결과 공유

    부패취약분야 개선 논의

    경북 문경시가 공직사회의 신뢰 회복과 조직 내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강도 높은 내부 점검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경북 문경시가 청렴문화 조성 실천방안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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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7일 시청 제2 회의실에서 신현국 문경시장 주재로 '청렴 문화 조성 실천방안 점검 회의'를 열고, 부패 취약 요소 개선과 직장 내 갑질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시장, 국장, 실·단·과·소장, 읍면 동장이 모두 참석해 시 전반의 청렴 시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부서별 자율적 개선 노력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시는 지난 3월 실시된 2025년 청렴 컨설팅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부서의 청렴 정책 추진 현황을 분석하고, 부패 유발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신현국 시장은 "직장 내 갑질은 단순한 민원이 아닌 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며 "간부 공무원부터 자신을 돌아보고,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청렴 점검체계를 구축해 청렴 시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제도적 취약 요소에 대한 선제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갑질 예방 교육 확대, 자기진단 프로그램 운영, 내부 신고 시스템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문경시'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청렴은 공직사회의 기본이자 시민과의 신뢰를 지키는 최우선 가치"라며 "전 공직자가 함께하는 청렴 문화 확산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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