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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이 암살 시도…미국과 핵 협상 재개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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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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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언론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자신을 암살하려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터커칼슨닷컴'을 통해 공개된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스라엘)은 (나에 대한 암살을) 시도했다.

    그렇다.

    그렇게 행동했다"고 밝힌 뒤 "그러나 그들은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회의 중이었고, 그들은 우리가 회의하고 있던 장소를 폭격하려 시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내 생명에 대한 그 시도의 배후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그것은 이스라엘이었다"고 말해 미국의 연루 가능성은 일단 배제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의한 암살 시도가 있었던 시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 "우리는 (미국과) 협상(핵 협상)을 재개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도 "이란과 지역(중동) 전역에서 이스라엘의 잔학 행위 때문에 우리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대화 재개에 "하나의 조건이 있다"며 "우리가 미국을 어떻게 다시 신뢰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미국과의) 협상을 재개한 다음 대화 도중에 이스라엘 정권이 우리에 대한 공격 승인을 받지 않을 것임을 우리가 어떻게 확실히 알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미국의 공습 이후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미국 언론인과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리는 핵무기 개발을 과거에도 추구한 적이 없고, 지금도, 미래에도 추구하지 않는다"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 검증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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