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슬리 월시 힐클라임서 31.28초로 SUV 부문 신기록
정지에서 18.3m 까지 1.94초…강력한 퍼포먼스 입증
포르쉐 AG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 성능 테스트 (사진=포르쉐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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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최근 영국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영상을 공개하며,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이 ‘쉘슬리 월시 힐 클라임(Shelsley Walsh Hill Climb)’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1905년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힐클라임 경기로 영국 브리티시 힐 클라임 챔피언십 중 하나다.
이번 경기에 참가한 포르쉐 태그호이어 포뮬러 E 팀의 개발 드라이버 가브리엘라 질코바(Gabriela Jilkova)는 위장막을 두른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으로 폭 3.5m, 최대 경사 16.7%에 달하는 914m 코스를 31.28초 만에 완주하며 SUV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출발선에서 18.3m 떨어진 첫 측정 구간도 단 1.94초 만에 주파해, 슬릭 타이어를 장착한 싱글 시터 레이싱카 수준의 가속력을 과시했다.
질코바는 “런오프 존이 거의 없는 까다로운 코스였지만, 액티브 섀시 덕분에 안정성과 정밀한 조종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에는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고 노면 접지력을 극대화하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Porsche Active Ride)’가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제동, 조향, 가속 상황에서 휠 하중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주행 안전성과 다이내믹 성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마이클 셰츨레(Michael Schatzle) 포르쉐 카이엔 제품 라인 총괄은 “포르쉐는 전기 SUV에서도 고객이 기대하는 실용성과 퍼포먼스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어떤 타협도 하지 않았다”며 “전동화 모델뿐 아니라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도 함께 발전시켜 고객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견인력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포르쉐는 영국 TV 진행자 리처드 해먼드(Richard Hammond)와 함께 100년의 역사를 지닌 클래식 카를 견인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중량 2톤의 클래식 차량과 트레일러를 합쳐 총 3톤에 달하는 하중을 카이엔 일렉트릭이 무리 없이 끌어내며 최대 3.5톤의 견인 성능도 함께 증명했다.
포르쉐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을 위장막 상태로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영상은 포르쉐 공식 뉴스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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