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입원했다가 휠체어를 타고 퇴원했던 김건희 여사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집이 좁아서 코바나 사무실에 가 있다는 겁니다. 어쨌든 이제 집에만 머무는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김건희 특검도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9일)은 삼부토건 현직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하던 당시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사업 전반을 관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특검은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가 석 달 전쯤 출국해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포착했습니다.
석 달 전이라고 하면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시점과도 겹칩니다.
김 씨는 오너리스크가 있는 기업들로부터 180억 원가량의 거액의 투자를 받았는데,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런 의혹 또한 김건희 특검은 수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앵커]
오늘 김건희 특검에서 브리핑을 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른바 "집사게이트 사건"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집사게이트 사건, 여기서 등장하는 집사는 '김건희 집사'라고 불리는 김예성 씨와 관련된 의혹, 사건인데요. 김예성 씨가 일단 출국금지 조치가 됐는데, 석달 전 4월에 베트남으로 이미 출국한 상태라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석달 전이라면 이수진 앵커도 짚어줬지만, 4월 4일에 대통령직에서 파면됐기 때문에 그즈음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개인의 출국 시점까지 저희가 정확히 알 수는 없겠습니다만, 4월이라는 것은 특검에서 확인을 해줬고요. 그리고 김예성 씨가 어떤 인물이냐면, 전직 대통령의 부인과 2010년에 대학원 동기로 친분을 쌓았고 또 모친 최은순 씨와도 교류를 해왔다고 합니다. 지금 184억원의 의혹이 있다는 게 핵심인데. 184억원을 카카오모빌리티, HS 효성 계열사, 또 공기업 성격이 있는 한국증권금융 등 다수의 기업들이 투자를 해줬다는 거거든요. 투자를 받은 곳이 자본금이 3억원에 누적 손실이 346억원에 달하는 부실 기업 렌트카 업체. 그리고 설립자가 김예성 씨입니다. 이게 의혹의 핵심이고. 이 기업들이 왜 이렇게 손실이 많은 회사에 거금을 투자했을까, 라고 특검에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출국 금지 조치는 됐지만, 출국을 이미 해버렸어요. 특검에서 이 정도면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판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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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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