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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9% 오른 4만4458.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61% 상승한 6263.2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94% 뛴 2만611.34에 마감했다.
기술주 열기가 뜨거웠다. 엔비디아는 장 초반 주가가 164.42달러까지 뛰며 세계 최초로 시총 4조 달러를 넘어섰다. 종가 기준으로는 1.8% 상승 마감해 시총 3조970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엔비디아의 상승세에 힘입어 기술주가 동반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39%, 애플이 0.54%, 아마존이 1.45%, 알파벳(구글)은 1.3%, 메타는 1.68% 올랐다. M7 중 하락 마감한 기업은 0.65% 떨어진 테슬라 뿐이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에너지,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유틸리티는 1%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위협도 증시 상승을 막진 못했다. 이날 트럼프는 필리핀 등 7개국에 대한 새 관세율 서한을 보냈으나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내린 듯하다. 트럼프가 수차례 말을 바꿔왔고, 관세 또한 협상 카드에 불과해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관세 위협을 무시하고 거래와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8월 1일까지 마감일을 연장하고 마감일이 더 연기될 수도 있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은 협상 의지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기에 다른 증거가 나올 때까지 이러한 움직임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은 가상화폐 가격도 끌어 올렸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3시 55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4% 오른 11만205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했다. 당장 금리 인하를 생각하는 연준 위원은 두명에 불과했고, 다수 위원은 관세 도입에 따른 인플레이션율을 주목하며 하반기 한두차례 소폭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을 63.9%로 봤다. 전날 마감 무렵 60.8%에서 소폭 오른 것이다.
유가는 등락 끝에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07% 오른 배럴당 68.38달러에, 브렌트유 9월물은 0.06% 오른 70.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보다 7.30원 상승한 1375.20원을 기록했다.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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