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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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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2 중고 게임, 예상치 못한 계정 정지…보안 정책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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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닌텐도 스위치2 [사진: 한국닌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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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닌텐도 스위치2 사용자가 중고 게임을 다운로드했다가 계정이 정지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레딧 사용자 디맨시(dmanthey)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한 스위치 게임을 다운로드한 뒤 계정이 정지됐다며 경험담을 공유했다. 그는 닌텐도 측에 구매 영수증을 제출해 정지를 해제받았지만, 중고 게임 거래에 대한 닌텐도의 보안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닌텐도는 스위치 게임 카드에 고유 코드를 부여해 불법 복제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해커들이 미그(MIG) 플래시 같은 장치를 이용해 게임 데이터를 복제하고, 원본 카드를 중고 시장에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때 닌텐도 서버에서 동일한 코드가 2번 감지되면, 계정을 자동으로 정지하는 강력한 보안 조치를 취한다. 그러나 정품 게임을 구매한 사용자까지 피해를 보게 되면서,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레딧 사용자 디맨시는 중고 게임을 구매한 뒤 정지를 해제받았지만, 해당 게임 카드가 여전히 정품으로 확인돼 재판매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는 중고 게임 시장에서 동일한 문제가 반복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닌텐도는 불법 복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사용자 약관을 개정하고, 해킹된 스위치를 원격으로 벽돌 상태로 만드는 조치까지 도입했다. 하지만 정품 사용자까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면서, 보안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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