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권요안 전북도의원이 완주군 삼봉지구에서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2025.7.1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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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권요안 전북도의원(완주2)이 14일 완주군 삼봉지구 일원에서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권 의원은 "오늘부터 완주군 삼봉지구에서 주민 통행이 많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인 시위를 한다"면서 "주민투표가 진행되는 시점까지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완주·전주 통합이 김관영 도지사의 일방적인 추진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그는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통합이 강행되고 있으며, 이로 따라 지역사회 내 갈등과 분열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완주군민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무시한 채 강압적으로 진행되는 통합 추진의 전형적인 예"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관영 도지사가 주민투표를 앞두고 한시적으로 완주군으로 거처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진정한 소통 의지가 아닌,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통합 추진을 정당화하려는 기만적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치부했다.
또 "도지사는 통합 문제로 촉발된 갈등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져야 하며, 주민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지금 당장 통합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주민과의 실질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완주·전주 통합이 주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1인 시위에 나섰다"며 "도지사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완주군민들의 의견을 철저히 반영한 후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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