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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실패하면 미국에 2차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안토니오 타야니 장관은 현지시간 14일 일간 일메사제로와 인터뷰에서 "EU가 이미 준비한 210억 유로(약 33조 9,000억 원) 규모의 관세 패키지에 이어, 미국과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두 번째 보복 관세 패키지가 뒤따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EU는 210억 유로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10% 또는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보복 조치를 마련해 둔 상태입니다.
이와 별개로 미국의 기본관세 10%, 자동차 25%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2차 보복 조치도 준비 중입니다.
타야니 장관의 발언은 EU가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단계적인 대응 전략을 짜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타야니 장관은 "관세는 미국을 포함한 모두에게 해롭다"며 미국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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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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