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
유족, 경찰·학교에 진상조사 요구
전남대, 교수들 업무배제 조사 착수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유족은 A(사망 당시 26세)씨가 평소 연구실에서 교수 2명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전날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A씨의 휴대전화에 연구실 업무가 과다하고 교수의 갑질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교수 2명이 A씨에게 ‘취업 이후에도 연구실 업무를 해야한다’고 강요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평일과 주말 관계없이 연구실에 출근하고 새벽 시간에도 업무 지시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5시 54분께 전남대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범죄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경찰과 학교에 진상조사를 요구했으며 전남대는 A씨가 지목한 두 교수를 곧바로 업무에서 배제했다.
이와 함께 대학원장과 인권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개시했다.
유족 측 진정을 접수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