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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박찬대 “개인적으로는 강선우 지지하지만···아직 숙고 필요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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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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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18일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우리는 국민을 대신해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동료 의원의 마음, 국민의 마음, 인사권자의 마음을 고루 생각하는 게 여당 대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 자세”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도 개인적으로는 강 의원에 대한 지지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의 말은 진행자가 ‘정청래 의원이 강 후보자는 조금 있으면 장관 될 것이란 메시지를 낸 것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정 의원은 박 의원과 함께 당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박 의원은 “내가 가진 정치적 신념, 정부와 대통령의 생각, 국민의 마음 이 세 가지를 잘 판단해서 옳은 결정을 내려야 되지 않나”며 “아직은 숙고가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강선우 곧 장관님, 힘내시라”며 강 후보자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 정 의원은 “발달장애 딸을 키우는 엄마의 심정과 사연을 여러 차례 들었었다”며 “강선우는 따뜻한 엄마였고, 훌륭한 국회의원이었다”고 적었다.

    보좌진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지난 14일 인사청문회 후 악화하고 있다. 여당 일각에서도 공개적으로 강 후보자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강 후보자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낙마 여부 질문이 나오자 “결론적으로는 대통령의 인사권”이라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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