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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한국사 강사 (지난 14일)
저도 공개합니다. 저도 국민의힘 당원 가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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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씨의 국민의힘 입당 사실이 알려지자 한동훈 전 대표,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등 당내 비주류, 친한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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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KBS 전격시사
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전한길 강사가 이렇게 우리 당의 당원으로 들어오는 것은 부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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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출당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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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지난 17일)
저희 당이 어쨌든 저희 당을 지지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어떤 형태로 품고 갈 것이라는 것은 이것도 혁신의 한 방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 사람 절연, 저 사람 절연, 저 사람 절연하면 저희 당은 점점 더 위축되는 거예요. 전한길씨라는 분이 윤석열 대통령의 윤어게인을 주장한다고 해서 그분의 입당을 저희가 막을 것인가, 안 막을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컨센서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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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전한길씨와 국민의힘이 함께 가는 게 맞냐는 지적엔 민주당을 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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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지난 17일)
민주당의 경우도 아니, 김어준이라는 음모론을 늘 펼치는 분들에게 국회의원 5명, 6명씩 가서 얘기하잖아요. 굉장히 친북에 가까운 이런 인사들, 이런 분들은 스펙트럼 밖에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분들 그냥 사실 다 품고 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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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전한길씨의 국민의힘 입당은 내란정당을 자인한 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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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탈출은 지능순이란 말이 있죠. 윤석열을 부정하지 못한 탓에 끊임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힘이 아니라 '내란의힘'이라는 걸 스스로 인정한 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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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한 개인의 입당에 대해 호들갑 떨 것 없다"며 "국민의힘의 자정능력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하지만 비판이 이어지자 "전한길씨의 언행에 대한 확인과 함께, 당헌당규에 따른 적절한 조치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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