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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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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북한 'IT노동자 불법 파견' 기업·개인 제재…현상금 20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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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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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IT(정보기술) 노동자의 해외 파견에 관여한 북한 회사와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북한과 베트남에 기반을 둔 기업 1곳과 개인 3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제재 대상은 북한 IT 노동자를 베트남 등 해외에 파견한 '고려소백수무역회사'(Korea Sobaeksu Trading Corporation)와 베트남에서 활동하며 소백수의 불법 자금 조달 활동에 관여한 김세운, 조경훈, 명철민 등 북한인 3명이다.

    이번 제재에 따라 해당 기업과 인물들의 미국 내 자산은 모두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거래 또는 미국 내에서의 모든 거래가 금지된다.

    브래들리 스미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국장은 "북한이 소백수무역회사와 같은 위장 회사들과 주요 중개인들을 통해 물자를 조달하고 불법적인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 법무부는 북한 정권을 위해 사기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 일당에 현상금 최대 1500만달러(약 205억원)를 내걸었다. 심현섭 등 7명은 미국에서 북한산 담배를 불법으로 사고 판 혐의를 받는다. 일부는 북한 IT 근로자 수천 명을 해외로 파견해 불법 수익을 창출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이들 중에는 이번 재무부 제재 대상에 포함된 김세운과 명철민도 포함됐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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