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헌 에이슬립 대표(왼쪽)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에이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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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에 에이슬립의 수면 분석 기술 ‘슬립트랙’이 도입된다. 24일 에이슬립은 이 같은 업무협약을 카카오헬스케어와 맺었다고 밝혔다.

슬립트랙은 스마트폰만으로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자동 측정·분석하는 AI 기반 기술이다. 워치나 링 같은 별도 기기 없이 스마트폰을 침대 가까이에 두면 수면 시간을 자동 기록하고, 얕은 잠이나 렘수면을 비롯한 세부 수면 단계를 분석한다.

슬립트랙 도입으로 혈당·체중·수면 데이터를 파스타 앱 하나에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돼 개인 맞춤형 만성질환 예측·관리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전망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만성질환은 식사, 운동,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수면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높다”라며 “에이슬립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별 생활습관 맞춤 조언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특히 수면 데이터를 혈당·체중 관리와 접목한 첫 사례”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수면 기술이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만큼, 향후 공동 연구를 통해 보다 혁신적인 수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수면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 임상 연구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슬립트랙은 SK텔레콤, 삼성생명, 경동나비엔, 현대건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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