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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프랑스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스라엘·미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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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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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SNS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보내는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동의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9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시급한 일은 가자 지구에서 전쟁을 멈추고 주민들에게 원조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이로써 프랑스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최초의 주요 서방 국가가 됐습니다.

    지난해 스페인과 노르웨이, 아일랜드 등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지만 주요 서방국, 특히 G7 중에선 프랑스가 처음입니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테러를 조장하고 이란 대리 세력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고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테러에 굴복하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스라엘을 지지해 온 미국과도 외교적 갈등이 예상됩니다.

    미국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sns에 "마크롱 대통령의 계획을 강력히 거부한다"며 "하마스의 선전에 도움이 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프랑스의 결정을 환영한다. 네타냐후가 파괴하려는 것을 지켜야 한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프랑스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문제를 두고 미국과 유럽, 국제 사회의 외교적 긴장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극우 성향 장관이 가자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세우겠다고 말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미차이 엘리야후 예루살렘유산부 장관은 "가자지구를 쓸어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가자지구가 유대인 정착촌으로 개방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로 가자 주민들이 기아에 시달린다는 지적에 대해 "가자지구엔 굶주림이 없다"며 "온 세상이 걱정하도록 내버려두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정부가 분별을 잃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제1야당 야이르 라피드 대표는 "극단주의 소수 정부가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한 테러와의 전쟁이 정당하다는 것을 세계에 납득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출처'이스라엘유산재단' 유튜브 계정 @israelheritage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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