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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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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김건희특검 이준석 압수수색에 "도를 넘었다…정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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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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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특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것을 두고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정도를 지키시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에 압수수색이 이뤄진 점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특검의 전방위적 무차별 압수수색이 도를 넘고 있다"며 "지난주와 지지난 주에 우리 당 국회의원 4명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종교 지도자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목사의 경우 자택에 없는 상황에서 배우자만 있는 집에 강제로 특검팀이 들어간 사례도 있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주 이어진 압수수색이 금일 아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압수수색으로 이어졌다. 특검 압수수색은 정도를 지키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이 대표 자택 등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는다. 김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당시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 대표였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송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무자비하게 압수수색 하는 것에 대해 경고를 드린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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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국민의힘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제기한 '대선 경선 신천지 신도 개입설'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신천지 신도들이 가입했다는 증거가 없다. 아주 명확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2021년도 총선 당시 국민의힘 당원이 51만 명 늘어났고, 책임당원이 26만 명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1만 명 중 책임당원이 40만 명 늘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책임당원이 더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준석 대표는 책임당원 가입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지금 이 대표는 자신이 살펴봤을 때 특정 세력, 특정 지역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전한길 씨가 주도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기로 한 것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보수 연합 유튜버 4~5명이 토론회를 여는 것이지 전 씨 일정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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